결성 (Formed)
1994년 / 한국 (Rep. of Korea)
구성원 (Group Members)
지누 - 보컬, 랩
션 - 랩, 감독
지누션(Jinusean)은 서태지와 아이들의 양현석, 그리고 듀스의 이현도가 지닌 송라이팅 실력과 대중적인 감각이 어우러져 데뷔하자마자 가요팬들과 힙합팬들 모두에게 큰 인기몰이를 거둔 대표적인 국내 힙합 팀이다.
비디오 아티스트 백남준의 외손자이자 1994년 <나는 캡이었어>라는 곡으로 잠시 동안 솔로 활동을 한 지누(Jinu, 본명: 김진우)와, 서태지와 아이들 2집 앨범부터 백댄서로 친분을 쌓은 션(Sean, 본명: 노승환)은, 양현석과 이현도의 도움으로 1997년 데뷔 앨범 「Jinusean」을 발표한다. 양현석과 이현도, 이 두 사람의 공작의 색채가 강하게 느껴지는 이 앨범은 국내에선 처음으로 미국의 메인스트림 힙합의 분위기와 스타일을 확연하게 끌어당긴 <가솔린>으로 힙합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고, 엄정화의 피쳐링과 이현도의 대중적인 감각이 빛을 발한 팝 랩곡 <말해줘>로 가요 순위 챠트 정상을 차지함과 동시에 지누션은 그야말로 스타덤에 올랐다. 그 외 , <내가>, <미행> 등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.
지누션은 그 후 1998년 1.5집 격인 영어 앨범 「The Real」을 발표했고, 션은 M.F라는 의류 브랜드 회사를 설립하여 음악 외 분야에서도 움직이기 시작한다. 1999년 3월, 지누션은 두 번째 정규 앨범「지누션 제2탄」을 들고 컴백한다. '태권 V'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이 앨범은 1970년대 국산 만화 영화 [태권 V]를 그대로 옮긴 카툰을 커버 이미지로 채택, 재미있는 샘플 차용과 시사성 있는 가사로 이 앨범 역시 발매 보름 만에 30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이룰 정도로 빠른 속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. 이 앨범에서는 타이틀 곡 <태권 V>뿐만 아니라 부드러운 이미지로 변신해 부른, 비지스(Bee Gees)의 의 동명의 리메이크 곡으로도 큰 인기를 얻었다.
2집 활동을 끝내고 긴 공백기를 거친 지누션은 2001년 2월, 미국의 힙합 뮤지션 몹 딥(Mobb Deep), 사이프러스 힐(Cypress Hill), 치노 엑셀(Chino Exel) 등과 작업한 「The Reign」으로 컴백하여 보다 진일보한 힙합 음악을 들려주었다. 이 앨범에서는 타이틀 곡 가 큰 인기를 얻었다.